KT '평창 5G 규격', 국내 표준으로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총회서 결정…국제표준에 '한발' 다가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에 적용될 '평창 5G 규격'이 국내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정보통신 표준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서 제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를 열고 KT의 평창 5G 규격을 표준으로 정했다.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전자·에릭슨·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작년 6월 완성한 세계 최초의 5G 규격으로, 초저지연·초고속 등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KT는 지난 3월 TTA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평창 5G 규격을 제안했다.
이번에 국내 표준으로 채택되면서 평창 5G 규격은 ITU가 표준 제정을 완료하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5G 시범서비스와 초고주파수 대역 28㎓를 활용한 5G 기술 검증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평창 5G 규격의 핵심 기술은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가 진행하는 기술 구성요소 시험 프로젝트의 5G 보고서에 최종 반영됐으며,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NGMN 이사회를 거쳐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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