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채용시험 5급 32.4 대 1…7급 38.7 대 1
국방부 전산사무관 1명 선발에 199명 지원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017년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5급은 32.4 대 1, 7급은 3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경력자 5급 104명 선발(36개 기관)에 3천372명이 지원했고, 7급 122명 선발(24개 기관)에 4천719명이 지원했다.
5급 국방부 전산사무관 1명 선발에 199명이 지원해 199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7급에서는 환경주사보 1명 선발에 184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2011년 시작돼 올해 7년차를 맞는 시험으로,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의 전문성·다양성·개방성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5급은 2011년부터, 7급은 2015년부터 뽑았다.
지난해 민간경력채용 5급 경쟁률은 21.1 대 1, 7급은 32.2 대 1이었다. 올해 민간경력채용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은 32명 줄었지만, 지원자 수는 1천511명이 늘어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인사처는 이에 대해 "민간경력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다, 예년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라진 사전공고로 수험생들이 원서접수, 시험준비에 대비하는 시간이 충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은 7월2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민간경력채용 시험은 매년 다양한 경험을 쌓은 민간 인재를 정부부처의 중간 관리자로 채용해 정부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있다"며 "열정을 갖춘 우수 경력자들을 선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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