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오토바이 훔쳐 무면허 운전한 겁없는 중학생들(종합)

입력 2017-06-28 08:07
수정 2017-06-28 08:08
차량·오토바이 훔쳐 무면허 운전한 겁없는 중학생들(종합)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민영규 기자 = 차량과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로 운행한 겁없는 중학생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김모(14) 군과 한모(13)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22일 오전 2시 15분께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승용차 1대를 훔친 뒤 3일간 부산 시내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고를 낸 뒤 덜미를 잡혔다.

김군 등은 오토바이 열쇠를 이용해 차량에 시동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의 옛 모델의 경우 보안이 약해 특수키를 이용한 도난사례가 있었던 만큼 김군의 주장에 대해 진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15) 군 등 중학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 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부산 연제구의 한 상가 앞에 주차된 이모(29) 씨의 125㏄ 오토바이에 열쇠를 억지로 밀어 넣어 돌리는 방법으로 시동을 건 뒤 몰고 가는 등 오토바이 2대와 자전거 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야간에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 등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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