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제주 복귀로 가닥…"세부조건 조율 중"

입력 2017-06-26 10:32
윤빛가람, 제주 복귀로 가닥…"세부조건 조율 중"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올여름 프로축구 K리그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윤빛가람(27)의 국내 복귀 행선지가 친정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윤빛가람 6개월 임대 계약을 맺는 것이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라며 "금액 등 세부조건 조율을 거쳐 모레쯤 계약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 옌볜FC 소속인 윤빛가람은 국내 팀에 적을 둔 후 군(軍) 팀인 상주 상무나 경찰 팀인 아산 무궁화에 입단해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속팀을 물색해왔다.

당초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윤빛가람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거액의 임대료 때문에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빛가람 측이 기존 제시한 임대료와 연봉을 합치면 10억원에 이르는데 제주와 어떤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10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경남 FC에 입단한 윤빛가람은 성남 일화를 거쳐 2013년 2월 제주로 이적해 2015년 12월까지 활약했다.

최근 브라질 출실 공격수 마르셀로를 일본 J리그의 오미야 아르디자로 넘겨주면서 자금에 여유가 생긴 제주는 미드필더 윤빛가람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하게 됐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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