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보루네오 정리매매 첫날 급락

입력 2017-06-26 09:18
[특징주] 상장폐지 보루네오 정리매매 첫날 급락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증시에서 퇴출당하는 가구업체 보루네오[004740]가 정리매매 첫날인 26일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보루네오는 전날보다 79.36% 내린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루네오는 이날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다음 달 5일 상장 폐지된다.

정리매매 때 거래는 30분 간격 단일가 개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는 1970∼1980년대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 바람을 타고 1위권 가구업체로 승승장구했으나 2000년대에 후발업체나 저가 수입 가구와 경쟁 속에 법정관리와 경영권 분쟁마저 겪으면서 추락했다.

2015년 12월 전 임직원의 횡령 및 배임 사건, 2016사업연도에는 50% 이상 자본잠식 등 연이은 악재로 최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 재심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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