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 활약으로 주목…하태경 최고위원
북한인권 운동가 출신…19대 '아침소리'서 거침없는 쓴소리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바른정당 전당대회 격인 당원대표자회의에서 26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연말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부산·경남(PK) 지역의 재선 의원이다.
대학생 시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활동하며 반(反)독재 민주화운동을 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복역한 바 있다.
이후 중국 국경지대로 유학을 떠나 탈북자들을 만났고, 북한 민간인을 위한 라디오 방송국 '열린북한방송'을 개국해 북한 인권운동가로 이름을 알렸다.
19대 총선 때 부산 해운대·기장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초·재선 의원들 중심의 쇄신모임인 '아침소리'에서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며 주목받기도 했다.
재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20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뤄진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에서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활약을 펼쳐 세간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숙영 씨와 2남 1녀.
▲부산(49) ▲부산 브니엘고 ▲서울대 물리학과 ▲중국 길림대 경제학박사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열린북한방송 대표 ▲제 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 ▲바른정당 부산시당 위원장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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