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성삼재 91㎜ 폭우…광주·전남 26일까지 10∼40㎜ 단비(종합)
폭우 내리는 구례에서 트럭과 버스 추돌사고도 발생
(구례=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리적 영향으로 전남 구례 지리산 일대에 폭우가 내려 91㎜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 8시에 전남 구례 지역에 발효한 호우주의보를 3시간만에 해제했다.
이날 오후까지만 해도 17㎜의 비가 내린 구례 성삼재 일대는 해가 지면서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해 누적강수량 91㎜를 기록했다.
구례 피아골은 72.5㎜, 구례읍은 10㎜의 비가 각각 내렸다.
그밖의 지역의 강수량은 홍도 3㎜, 곡성 0.5㎜, 순천 0.2㎜ 등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상청은 "발달한 비구름이 지형적 영향으로 지리산 일대에 정체돼 집중호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에는 오늘 밤부터 26일까지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가 내린 구례에서는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53분께 전남 구례군 용방면의 한 터널 인근 도로에서는 1t 트럭과 버스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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