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리그 22연패 탈출 '감격'(종합)
리그 선두 SK는 부산시설공단과 비겨 1위 확정 '보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광주도시공사가 지긋지긋한 22연패 사슬을 끊었다.
광주도시공사는 2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32-23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19연패를 당하고 있던 광주도시공사는 총 21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역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24-24로 비긴 이후 3연패를 더하며 시즌을 마쳤고, 올해 개막 후 19연패를 당하는 등 두 시즌에 걸쳐 22연패 중이었다.
최근 승리 기록은 지난해 3월 경남개발공사를 23-19로 꺾은 것으로 1년 3개월 전이었다.
광주도시공사의 국가대표 출신 조하랑은 혼자 11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과 27-27로 비겨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날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었던 SK는 경기 종료 10초 전 김온아의 슛이 부산시설공단 송미영 골키퍼 선방에 막혀 승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7월 1일 대구시청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SK에서는 김온아가 9골, 유소정이 7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부산시설공단은 권근혜 9골, 류은희 7골 등으로 맞섰다.
◇ 24일 전적
▲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16승 2무 2패) 27(14-13 13-14)27 부산시설공단(12승 1무 6패)
광주도시공사(1승 19패) 32(14-16 18-7)23 경남개발공사(2승 17패)
▲ 남자부
SK 호크스(9승 6패) 24(10-9 14-9)18 충남체육회(3승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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