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제 도입

입력 2017-06-23 15:05
전주시 음식점 대상 위생등급제 도입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위생적인 외식문화 정착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도입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영업자(희망자)가 신청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위탁한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현장을 직접 방문,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객실과 조리장, 개인위생, 소비자만족도, 영업자의식 등 총 97개 항목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구분된다.



우수업소로 지정되면 출입·검사 2년간 면제,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홈페이지 게시 홍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설비의 개·보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는 23일 덕진예술회관 강당에서 모범음식점 및 대형음식점 영업주 250여명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도에 대한 교육을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해 위생 수준을 높이면 식중독 발생 감소, 이미지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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