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 녹조 재확산…올여름 두번째 '관심' 발령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녹조 확산으로 영산강 죽산보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9일 만에 다시 발령됐다.
2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죽산보 수질예보제를 평상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상향했다.
영산강 죽산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 12일 700셀(cells/㎖)에서 19일 1만4천20셀(cells/㎖)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 수가 1만cells/㎖를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와 관계없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죽산보에는 지난 8일 올여름 처음으로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닷새 만인 13일 해제됐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이어진 무더위와 가뭄 등 기상 영향으로 죽산보 구간 남조류 개체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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