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K네트웍스, 2분기 실적부진…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SK네트웍스[001740]가 구조조정·마케팅 비용 확대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8천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3.5% 감소한 181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이는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 200억원에 워커힐 호텔 영업손실 30억원, 가전렌털 부문 마케팅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1분기에 부진했던 렌터카·경정비 부문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101억원으로 성장세가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대차그룹의 AJ렌터카 인수 가능성이 커지는 등 렌터카 시장 경쟁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3% 하향 조정과 렌터카 경쟁 심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 내린다"며 "다만 유류 판매마진 회복과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3분기 영업이익 개선, 렌터카·경정비 영업이익 증가세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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