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항공우주산업 기술 협력 MOU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프랑스항공우주협회(GIFAS)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부르제공항에서 열리는 파리 국제에어쇼에서 '항공우주산업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1일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 항공우주 설계·제조·항공정비(MRO) 분야 산업협력 증진 ▲ 협회 회원사 간 협력 및 교류 증진 ▲ 공동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이다.
GIFAS는 지난해 11월 국내 항공업체들과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에어버스, 사프란 등 34개 항공업체로 구성된 사절단을 꾸려 방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 항공우주산업 전시회인 파리 국제에어쇼에는 KAI, LIG넥스원[079550], 한국로스트왁스 등 국내 26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기업들은 국내 항공우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으로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KAI는 다양한 국가와 고객을 대상으로 주력 수출 기종에 대한 적극적 수출 활동을 추진해 T-50, FA-50, 수리온, 민간 항공기 기체 구조물 등에 대한 약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 이상의 수출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성용 KAI 대표는 "기관 간 협력은 무엇보다 기술교류와 네트워크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프랑스의 우수한 항공우주 기술이 국내로 유입되고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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