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수학여행 비싸더라니…' 여행사 입찰담합 의혹 수사의뢰

입력 2017-06-22 15:17
'국외 수학여행 비싸더라니…' 여행사 입찰담합 의혹 수사의뢰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국외 수학여행 담합 의혹을 사는 여행사 3곳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입찰 참가 자격을 부적절하게 제한하는 등 계약 절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9개 학교 관계자 32명을 주의·경고 조치했다. 해당 학교에는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행사들은 대구 시내 10여개 사립학교 국외 수학여행 입찰에 함께 참여해 특정 학교와 최소 3차례 이상 반복해 계약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서 여행사와 학교 간 공모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고 해당 학교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일부 학교에서 국외 수학여행비 부풀리기, 여행사 담합 의혹이 일자 계약 과정이 의심스러운 사립학교들을 감사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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