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홈퍼니싱 시장 진출…윌리엄스 소노마 운영

입력 2017-06-22 10:56
현대백화점그룹, 홈퍼니싱 시장 진출…윌리엄스 소노마 운영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 매장 22일 오픈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첫 매장을 국내에 열고 본격적으로 홈퍼니싱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지난달 26일 개장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윌리엄스 소노마의 브랜드인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복합 매장, 웨스트 엘름 매장을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윌리엄스 소노마와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4개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국내에서 10년간 독점적으로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국내 소비 성향을 고려해 품목별 국내 판매가를 해외 직구 구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또 다음 달 중순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아시아 최초로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을 297㎡(90평) 규모로 열고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개점하는 등 순차적으로 매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올해 10월에는 국내외 유명 가구 브랜드가 밀집된 서울 논현동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윌리엄스 소노마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3개 브랜드를 한 곳에 선보이는 건 윌리엄스 소노마 창사 후 처음이다.

현대리바트는 이 스토어를 윌리엄스 소노마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내년 '윌리엄스 소노마' 매출 목표를 1천억원으로 잡고 2021년까지 누적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에서 홈퍼니싱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그룹 내 유통 채널과 인프라를 활용해 앞으로 10년간 총 30개 이상의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선보이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제품 수는 6천500여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내년부터는 품목 수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중저가 위주로 형성된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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