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대만 만화 교류전 개최

입력 2017-06-22 10:53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대만 만화 교류전 개최

(부천=연합뉴스) 정광훈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대만과 만화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만화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한, 타이완 100만 전(臺韓百漫展)'에는 대만을 대표하는 만화가 100명이 직접 드로잉한 작품을 모은 초대형 원화와 소형 원화 6부가 전시된다.

대형 스크린 '만화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통해 전시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과 대만 만화가의 교류 전시회도 열린다. 전(前) 우리만화연대 회장 김광성 작가, 밀리언셀러 만화 '힙합'의 김수용 작가, 국민 순정만화 '풀하우스'의 원수연 작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 3인이 참여한다.

대만 측에서는 한국 태권도를 그린 종멍순 작가, 한국 인삼을 그린 라이요우시엔 작가, 한국 김치를 그린 초우펑친 작가가 참여해 양국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한국 만화가 100인이 대만 100대 아이콘(대만을 대표하는 동식물, 음식, 유적지, 문화 등) 지도를 그린 작품이 대만에서 전시됐다.

개막식에는 타이베이시 만화직공회 종멍순 이사장을 비롯해 한국ICC,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한국카툰협회, 웹툰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다음 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7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국 웹툰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8월 대만 만화박람회,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ar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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