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케네디 어린 시절 저택 564억 원에 매물 나와

입력 2017-06-22 10:17
재클린 케네디 어린 시절 저택 564억 원에 매물 나와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어린 시절 살았던 저택이 매물로 나왔다.

매도 희망가격은 4천950만 달러(564억 원 상당)다.

22일 AP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맥린의 포토맥 강기슭에 있는 조지아 양식의 이 저택은 지난주 국제 경매회사 소더비를 통해 매물 리스트에 올랐다.



메리우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 저택은 1919년 건축됐다.

2천137㎡ 규모로, 방 9개와 11개의 욕실, 실내외 수영장, 테니스코트를 갖춘 이 저택은 미국의 기업인 스티브 케이스 부부가 소유하고 있다.

스티브 케이스는 미 통신업체 AOL 공동 창업자이면서 벤처 회사 레볼루션 LLC 최고경영자(CEO)다.

부인 진 케이스는 케이스재단 CEO이면서 미국지리학협회(NGS) 회장이다.

이들은 이 저택을 2005년 2천450만 달러(279억 원 상당)에 매입했다.

소더비 측은 성명을 통해 "케이스 부부가 여행을 자주 다녀 더는 부동산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뉴욕 국제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재클린 케네디가 친척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프랑스 명품업체 카르티에의 '탱크' 시계와 그녀가 그에게 답례로 건넨 그림이 37만9천500달러(4억3천만 원 상당)에 팔렸다고 AFP가 전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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