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SK케미칼 지주사 분할 긍정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2일 SK케미칼[006120]의 지주사 분할과 자사주 소각이 모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10만원에서 11만1천원으로 올렸다.
곽 연구원은 "SK케미칼의 주력 사업은 화학, 제약·바이오 사업인데 연결 투자회사인 SK가스[018670]가 본업보다 실적 규모가 커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주사 분할은 사업회사별 경쟁력을 키울 시발점"이라고 분석했다.
SK케미칼은 투자 부문을 맡는 'SK케미칼홀딩스'(존속회사)와 화학제품·생명과학(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맡는 'SK케미칼'(신설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전날 발표했다. 변경 상장일은 내년 1월5일이다.
또 SK케미칼은 보유 자사주 13.3% 가운데 8%는 22일 소각하고, 5.3%는 9월20일까지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SK케미칼홀딩스 자회사인 SK가스는 견조한 업황으로 배당 매력이 높고 혈액제제 사업 법인인 플라즈마도 반영된다"며 분할된 2개 회사 중에서도 SK케미칼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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