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퍼거슨 흑인 총격사건 유족 배상 합의

입력 2017-06-21 19:59
美 퍼거슨 흑인 총격사건 유족 배상 합의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지난 2014년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10대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의 유족이 퍼거슨 시와 배상에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AP통신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퍼거슨 시는 마이클 브라운의 부모인 마이클 브라운 1세와 레슬리 맥스패든에게 손해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정확한 합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주리 주 연방지방법원의 E. 리처드 웨버 판사는 "불법행위에 의한 사망(wrongful death) 사건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은 지난 2014년 8월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의 무차별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찰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 이 사건은 이후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의 기폭제가 돼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브라운의 부모는 2015년 퍼거슨 시와 윌슨 전 경관, 사임한 토머스 잭슨 전 퍼거슨 경찰서장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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