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원로 고 이성구 선생 부조상 제막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농구의 선구자인 고(故) 이성구 선생의 부조상 제막식이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성구선생기념사업회(회장 강병건)와 연세농구OB회(회장 이희택)는 이성구 선생 타계 15주년을 맞아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교인 연세대에 부조상을 건립했다.
이성구 선생은 1930년 연희전문 농구부 창설 멤버로 전일본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해방 후 조선농구협회를 재건해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아시아농구연맹 창립부회장, 한국농구코치협회 창립회장,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초대 총재 등을 지냈다.
KBL에서는 시즌 시상식에서 모범 선수에게 주는 상 이름을 '이성구상'으로 붙여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방열 대한민국농구협회장,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김동욱 농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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