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천700억 매립공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2천700억원 규모 해상 매립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선설은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가 발주한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싱가포르 공공주택청이 발주한 창이지역 동부[012030] 매립공사를 각각 미화 1억6천200만달러(약 1천840억원), 7천400만달러(약 840억원)에 각각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아스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해 안벽을 조성하는 공사다. 올해 7월 착공해 57개월간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창이 동부매립공사는 창이공항 확장과 도로 이설을 위해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를 매립하는 사업이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와 신뢰를 토대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되는 인프라와 건축공사 등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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