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누구', 증권 시세알림·종목추천도 한다
SK텔레콤-삼성증권,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MOU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관심종목의 주식 시세 조회부터 주식 종목과 펀드 추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AI) 증권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과 삼성증권은 21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 금융서비스' 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서비스를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증권 서비스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누구'를 활용한다.
사용자가 관심종목을 사전에 등록하면 누구는 관심 종목의 개별 시세는 물론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 관심 종목의 상승률까지 알려준다.
또 주식시장의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가장 많이 오른 종목 등 주식시장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거래량 1,2,3위 종목과 외국인·기관 매매 상위종목, 코스피지수·다우·나스닥 등 여러나라의 주가지수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거래'는 불가능하다. 시기와 형태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사는 내년 이후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성한 AI사업본부장은 "양사는 향후 투자 수익률 분석이나 대화형의 맞춤 상품 추천도 가능하도록 음성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정영완 스마트사업부장은 "AI기반의 대화형 시스템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과 다양해지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고객들에게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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