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불안' 멕시코서 연방경찰 4명 매복 공격에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연방경찰 4명과 용의자 1명이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연방검찰은 이날 연방경찰이 게레로 주 산 미겔 토토라판 시에서 대 범죄작전을 수행하던 중에 무장 괴한들로부터 매복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격으로 7명의 연방경찰이 다치고 범죄조직원으로 추정되는 3명을 체포됐다.
마약범죄가 판을 치는 멕시코는 치안이 불안해 관광객, 일반 시민은 물론 비판적인 언론인이 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나라다. 게레로 주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마약 갱단의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괄라 시는 2014년 43명의 교대생이 지역 경찰에 체포된 뒤 마약 갱단에 넘겨져 실종된 곳이다.
지난달에는 라 호르나다 소속 기자 2명을 포함한 7명의 취재진이 같은 도시에서 군경의 보안작전을 취재하려고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장비를 강탈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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