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륙 아이오닉EV 5월 75대 팔려…'순항 여부 관심'

입력 2017-06-20 06:10
미국 상륙 아이오닉EV 5월 75대 팔려…'순항 여부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 3월 미국 시장에 상륙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이 지난 5월 한 달간 현지에서 75대가 팔리면서 판매 순항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 모델X의 1천800대(추정치)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치이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현지 출시가 최근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 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5월 판매량은 75대로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0.93%를 기록했다.

이 차는 미국 판매가 본격 개시된 지난 3월 5대에 이어 4월 19대가 팔리는 등 매달 판매량이 늘고 있다.

5월 미국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테슬라의 모델 S가 1천700대(추정치)로 2위를 차지했다. 쉐보레의 볼트와 닛산의 리프가 각각 1천566대와 1천392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미국 전역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완전히 깔리고 인지도가 올라가면 판매 대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비(電費·전기차의 연비)가 136MPGe로 현존 세계 전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비는 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개념으로 1갤런의 연료비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 가능한 거리를 나타낸다. 1회 충전거리는 배터리 용량 크기에 따라 정해지지만, 전비는 기술력에 기반을 둔 에너지 효율성을 나타낸다.

실제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비는 BMW i3(124MPGe)나 1회 충전거리가 383㎞에 달하는 볼트(116MPGe)보다 앞선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거리는 191㎞다.

지난해 6월부터 국내 판매가 시작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달까지 6천115대의 내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까지 포함한 누적판매 대수는 1만1천64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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