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자방식 서울∼세종 고속도 조기 착공해야"

입력 2017-06-19 16:14
천안시 "민자방식 서울∼세종 고속도 조기 착공해야"

(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천안시는 19일 서울∼세종 고속도로 2단계(안성∼세종)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2단계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 수요의 적격성과 경제성이 확인됐다"며 "공사 조기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 2단계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지난달 말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서울∼안성(71㎞)과 안성∼세종(66㎞) 등 크게 2구간으로 나눠 착공하는데, 천안을 지나는 안성∼세종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진행된다.

현재 계획상 2단계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를 경유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정 노선안을 마련, 국토교통부에 재건의하는 등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을 놓고 타 시·도의 견제는 여전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는 청주시 요구 노선으로 변경하면 사업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조속한 추진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향후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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