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내리막길서 전봇대 충돌…600가구 한때 정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공사현장에서 흙을 실은 덤프트럭이 주택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충돌사고가 났다. 당시 운전사의 빠른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오전 7시 5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이모(42) 씨가 몰던 덤프트럭이 흙을 싣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졌다.
이씨는 더 큰 사고를 막으려고 운전대를 오른쪽으로 꺾었고 트럭은 다른 아파트 담벼락과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파손되면서 일대 600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낮 12시 40분께 전력공급이 재개됐다.
경찰은 운전사 이씨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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