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민 고교생, 환경올림피아드서 금상 받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교민인 최희중(17) 군이 전 세계 영재들이 겨루는 국제 환경올림피아드(GENIUS Olympiad 2017)에서 금상을 받았다.
19일 주중 교민계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WAB 고교 2학년인 최희중 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립대 오스웨고 캠퍼스에서 끝난 국제 환경올림피아드 본선에서 디자인 부분 금상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본선에 진출한 73개국 1천253개 작품이 경쟁을 벌였으며, 최 군은 지구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작품을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희중 군은 "학교에서 디자인 클럽을 직접 만들고 포스터를 디자인하면서 국제대회에도 참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지구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디자인으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제 환경올림피아드는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환경 프로젝트 공모전으로 디자인 등 7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