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전자출원 서비스 개선…초보 출원인 눈높이 맞춰
특허청, 연말까지 개선작업 마무리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초보 출원인이 쉽게 온라인으로 전자출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개선한다.
초보 출원인도 전자출원 시스템인 '특허로'(www.patent.go.kr)와 전자출원 소프트웨어(SW)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어를 고치고, 서류 작성 때 혼동 우려가 있는 부분의 안내를 강화하는 등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다.
특허청 안팎에 체험단을 운영하고 접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연말까지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자출원 SW를 설치하지 않고도 국제특허출원서와 명세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웹에서 국제특허출원서를 바로 작성해 출원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국제특허출원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특허명세서도 '아래아 한글', 'MS 워드' 등 상용 워드로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상용 워드 파일을 국제표준포맷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변환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출원인이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올해 말까지 특허로 홈페이지를 웹 표준에 맞춰 개선한다.
그동안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전자출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웹 표준 개선 작업이 끝나면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전자출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출원·등록·심판 등의 사건 진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조회 서비스를 상반기 중 제공한다.
현재는 통지서 발송 사실을 단문 메시지로 안내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통지서 명칭과 등기번호도 함께 제공해 출원인 편의를 높인다.
최일승 특허청 정보시스템과장은 "대다수가 전자출원 서비스를 사용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출원인에게는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초보 출원인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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