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 상태로 대포차 몰고 절도 일당 4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환각 상태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고 식당에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로 10대를 포함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로 김모(22)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강모(1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에서 니스를 흡입한 뒤 차량을 운전해 다니며 절도 대상을 물색했다.
이들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2시 30분께 사상구의 한 식당 유리를 벽돌로 부수고 침입해 현금 35만원을 훔치고 인근 자판기를 파손한 뒤 동전 5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등이 몇 년 전 소년원에서 만나 알게 됐으며 함께 생활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 중 김씨는 지인에게 구했다는 대포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다닌 혐의도 받고 있다. 차 안에서는 니스 빈 통도 다량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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