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배 사격대회 20일 청주서 개막…2천700여명 참가

입력 2017-06-19 05:00
한화회장배 사격대회 20일 청주서 개막…2천700여명 참가

진종오·김종현 등 명사수 총출동…대중 위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한사격연맹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20~27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 전원을 포함해 학생(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까지 총 400여 개 팀 2천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의 신화를 이룬 사격 황제 진종오(권총·KT),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권총·우리은행),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소총·KT), 현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 유서영(소총·한국체대) 등 세계 정상급 국가대표 명사수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청소년 대표선수 5차(최종) 선발전, 2018년 유스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2017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선발전, 2018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급 선수(후보 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한국 사격을 이끌 유망주 발굴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했다.

한화그룹은 사격 육성을 위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금까지 135여억원의 발전 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인 20일, 24일에는 공기권총 레이저 시뮬레이터, 스크린 소총 사격 체험존 등 일반인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마련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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