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파리 에어쇼서 항공부품 수출시장 개척 나서

입력 2017-06-18 07:00
경남도, 파리 에어쇼서 항공부품 수출시장 개척 나서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가 항공국가산업단지 정부승인 이후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첫 항공부품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오는 19부터 7일간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에 참여하는 14개 기업의 바이어 발굴과 수출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생산성, 빠른 납기 등 경남 항공부품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홍보에 초점을 맞추며 주요 글로벌 항공기업과의 네트워크 확대, 수출 상담 등도 진행된다.

특히 에어쇼 기간 중 스페인과 공동 개발한 A320 항공기 질소 발생기(OBIGGS)를 전시할 계획이며 캐나다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 등도 마련됐다.

또 에어쇼 참가 기업과 미팅은 물론 항공분야 저명 연구소인 영국 AMRC, 캐나다 에어로몬트리올, 말레이시아 공항공사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항공국가산단에 해외 기업 및 글로벌 항공 R&D센터를 유치해 항공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경남을 항공분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 항공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원가절감 압력을 극복하는 동시에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경남 항공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에어쇼에서 이번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파리 에어쇼는 1909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최대 민·군수 항공우주전시회로 매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된다.

매년 약 48개국 2천300여 기업이 참가하며 에어쇼 기간 중 항공기 전시 및 시범비행,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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