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옥상 텃밭서 키운 감자 150㎏ 수확

입력 2017-06-16 14:08
서울대 공대 옥상 텃밭서 키운 감자 150㎏ 수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35동) 옥상 정원에 지난 4월 심은 유기농 감자 150㎏을 수확한다.

서울대 공대 건설환경공학부와 관악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35동 건물 옥상 '빗물 텃밭'에서 '제4회 서울대학교 35동 옥상 텃밭 관악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감자 수확'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 교직원과 교수, 학생 20명과 관악구 지역주민 30명 등이 참여한다. 수확한 감자는 관악구의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된다.

건설환경공학부는 2013년 건물 옥상에 840㎡ 크기의 '빗물 텃밭'을 가꿔 관악구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개방했다.

한무영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빗물 텃밭은 전기료 절감, 열섬 현상 완화, 홍수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함께 텃밭을 일구며 이웃사촌의 정을 되살리는 사회적 역할도 수행한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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