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명 종사' 서울 봉제산업 위해 시·자치구 힘 모은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중구·도봉·종로·성동 등 동부권 8개 자치구청장의 협의회인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어려움에 부닥친 패션봉제산업의 발전을 위해 시와 자치구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참여 자치구의 뜻을 모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치구별 봉제산업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하고, 봉제인력 양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날 한국 경제성장의 한 축을 이뤘던 패션봉제산업이 가격 경쟁력 저하와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무협약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변화의 물결을 타고 패션봉제산업이 재도약하는 길을 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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