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주민 추천 공모로 창원교육장 뽑는다

입력 2017-06-15 16:26
경남교육청, 주민 추천 공모로 창원교육장 뽑는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로 임용할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주민추천제 공모로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청렴성·교육 철학을 갖춘 교육장을 임용하겠다는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에 따른 조처다.

박 교육감은 2015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김해교육청 교육장과 밀양교육청 교육장을 주민추천제 공모로 선발했다.

다만, 이번에는 앞선 두 번의 공모와 달리 추천 인원 수를 30명에서 5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민추전제 교육장에 공모하려면 현재 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으로 재직 중이어야 한다.

정년 잔여 기간은 2년 이상, 현 근무지에서의 재직 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5일까지 공고를 거쳐 26일 하루 서류 접수를 받는다.

선발 심사는 7월 4일 서류·심층 면접 전형으로 실시한다. 이후 적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시민단체, 현장교육 전문가 등 외부 위원과 도교육청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공모심사위원회가 한다.

도교육청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희망하는 도민들에게는 심층 면접에 참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측은 "주민추천제 공모로 교육에 대한 열정과 덕망을 갖추고,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할 역량을 갖춘 교육 전문가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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