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작년보다 한 달 빨리 시즌 20홈런 달성
팀 동료 한동민(21개)에 이어 리그 홈런 2위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30)이 시즌 20호 홈런을 채웠다.
최정은 14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1회 말 솔로포를 터트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간 최정은 한화 선발 윤규진의 시속 143㎞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지난해 홈런 40개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2년 연속 홈런 20개를 넘겼다.
올해는 작년보다 홈런 페이스가 빠르다. 작년 7월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0홈런을 채웠던 최정은 올해 정확히 한 달 빨리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수로 따지면 작년은 84경기에서 20홈런, 올해는 57경기에서 20홈런이다.
최정은 2010년(20개)을 시작으로 2011년(20개)·2012년(26개)·2013년(28개)·2016년(40개)에 올해까지 모두 6차례 시즌 20홈런을 돌파했다.
최정은 팀 동료 한동민(21개)에 이어 리그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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