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죽산보 녹조 소강…수질예보 관심 해제

입력 2017-06-14 13:17
영산강 죽산보 녹조 소강…수질예보 관심 해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산강 죽산보의 녹조 현상으로 내려졌던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6일 만에 해제됐다.

14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죽산보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평상 단계로 하향했다.



영산강 죽산부의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 5일 관측에서 4만3천150cells/㎖까지 올라 지난 8일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죽산보 남조류 개체 수는 12일 현재 700cells/㎖까지 낮아졌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개체 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 수가 1만cells/㎖를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와 관계없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

관심 단계에서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만cells/㎖ 미만이면 평상 단계로 내려간다.

영산강환경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남조류 개체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남조류 같은 미생물 개체 수는 물 환경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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