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만3천여가구 입주…경기 1만2천가구 '최다'

입력 2017-06-14 10:34
수정 2017-06-14 10:40
7월 3만3천여가구 입주…경기 1만2천가구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7월에는 전국 아파트 3만3천여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중 37%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46개 단지, 총 3만3천36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달보다 46%(4천955가구) 증가한 1만5천7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4월 이후 3개월 연속 입주 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2천266가구로 지역별 최대 물량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a2-2)' 1천413가구, 화성시 동탄면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공공임대)' 90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 서초구 서초동 '힐스테이트서리풀' 116가구 등 총 2천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 등 1천435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14 이현수 연구원은 "7월에는 경기가 1만2천여 가구로 입주물량이 집중된 가운데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와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 문턱이 부담인 수요자들이 일부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방은 이달보다 7%(1천425가구) 감소한 1만7천635가구가 입주한다.

경북이 4천988가구로 가장 많고 ▲ 부산 4천351가구 ▲ 경남 3천967가구 ▲ 충남 2천147가구 ▲ 광주 929가구 ▲ 세종 510가구 ▲ 대전 439가구 ▲ 대구 168가구 ▲ 충북 136가구 순이다.

이 연구원은 "미분양아파트가 쌓인 지역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와 공급부담 양상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현 정부의 대출 및 투기과열지구 규제 강화가 예고된 시점이므로 부동산 시장 정책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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