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 축조공사 16일 착공

입력 2017-06-14 10:10
강원 동해항 3단계 방파호안 축조공사 16일 착공

2021년까지 1천983억원 투입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항을 북방교역 거점항만으로 만들기 위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세부사업인 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가 16일 착공한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강원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총 1조6천억원을 투입해 부두 7선석, 방파제 1.85km, 방파호안2.3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끝나면 선석은 현재 최대 5만t급 등 16선석이 최대 10만t급 23선석으로 증가하고, 하역능력은 2천200만t에서 4천100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방파호안(1공구)은 작년 5월에 착공한 북 방파제(1.7㎞)의 후속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사업은 1천983억원을 들여 호안 1천298m, 동방파제 150m 등을 2021년까지 건설한다.

항 내 정온수역을 확보해 부두시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기반 건설사업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나머지 구간인 2공구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시공업체를 선정해 12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방파호안 2공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해항 3단계공사로 침식이 예상되는 삼척해변에 대한 해안보호 대책시설 공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축조공사 착공으로 동해항 3단계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방파호안 공사와 병행해 신설부두에 대한 민간 투자자를 선정해 동해항 3단계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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