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벨기에 공주 접견…"실질적 협력확대에 노력"

입력 2017-06-13 19:01
이 총리, 벨기에 공주 접견…"실질적 협력확대에 노력"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한국과 벨기에 양국 간 실질적 협력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벨기에 경제사절단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와 대표단을 접견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벨기에 국왕의 여동생으로, 2013년부터 국왕을 대신해 경제사절단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벨기에 정부 고위급 인사와 각계 전문가 256명을 이끌고 왔다.

이 총리와 아스트리드 공주는 벨기에사절단의 이번 방한을 통해 관광·식음료·투자·생명과학·정보통신기술(ICT)·원자력·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이 추진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양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국 대학 및 학생 교류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벨기에 겐트대학교는 2014년 9월 인천 송도에 식품·환경·생명공학 등 3개 전공의 학부과정 캠퍼스를 개설해 작년 기준 192명까지 학생 수가 늘었다.

벨기에 측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 총리는 대북정책에 관한 벨기에의 꾸준한 협조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양측은 유엔 안보리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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