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보건당국 대변인 모여 '심리적 방역' 협력 논의

입력 2017-06-13 12:00
수정 2017-06-13 12:01
각국 보건당국 대변인 모여 '심리적 방역'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아시아유럽재단과 함께 '공중보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14∼1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이 회의는 공중보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소통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센터(CDC) 등 18개 나라의 보건당국 대변인이 모이는 자리다.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는 역학적 방역만큼이나 심리적 방역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각국이 추진하는 위기 소통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대안을 모색한다.

첫날에는 질병관리본부 박기수 대변인이 한국의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의 위기관리 사례를 가지고 기조연설을 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를 경험한 질병관리본부가 리스크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처음 개최하는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질병 대응에 국경은 무의미하며 세계 각국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 각국의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비롯한 여러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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