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도시' 화천군 도심에 주차타워 건립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 화천군이 도심에 대형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화천읍 하리 옛 KT&G 부지에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가칭 '선등거리 주차타워'를 신축키로 했다.
모두 1천651㎡ 터에 건축되는 주차타워는 4층 높이로 계획하고 있다.
옥상까지 포함하면 모두 160면 이상, 4천400㎡의 공영주차 공간이다.
군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한 중앙로인 선등거리는 화천지역에서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중앙의 도로 주변은 물론 주택가 이면도로까지 주차가 이뤄져 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100만명 이상이 찾는 산천어축제에 맞춰 야간에 축제가 열리는 거리여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곳이다.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주차타워 건립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 이달 초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변 상업지역 주차수요를 고려, 공영 주차타워를 신축해 축제 방문객과 주민 불편을 덜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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