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공원 역사·문화 살핀다…전문가회의 15일 개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4차 광주학 콜로키엄(전문가회의)이 오는 15일 오후 4시 광주시 남구 구동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문화예술 작은도서관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콜로키엄에서는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의 역사와 문화 원형'을 주제로 노성태 국제고 수석교사가 주제문을 발표한다.
노 교사는 공원의 조성 과정, 유물과 유적, 연관 인물 등 고려 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사료를 통해 공원의 역사적 기원을 돌아본다.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은 광주의 지킴이라 할 수 있는 성거산의 허리를 잘라 1913년과 1924년에 각각 조성됐다.
일본강점기 때 광주공원에 신사를 짓고 참배를 강요당한 수난의 역사와 더불어 공원에 있는 의병장 순절비, 4·19추모비, 5·18사적비 등을 통해 주인공들의 삶과 의향 광주의 역사도 소개한다.
노 교사는 빛고을 역사교사 모임 회장, 한국 근현대사 검정도서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집필위원과 광주시교육청 역사문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도의 기억을 걷다', '광주의 기억을 걷다' 등의 역사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광주학 콜로키엄은 지역학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자발적 연구모임으로, 광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5차 광주학 콜로키엄은 오는 10월 19일 순천대 사학과 홍영기 교수의 '노사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연구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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