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대 불량고철 납품…고철업자·철강업체 직원 11명 적발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13일 이물질이 섞인 불량고철을 철강업체에 대량으로 납품한 혐의(사기)로 고철업자 A(37) 씨와 포항 D 제강 직원 9명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D 제강 검수팀 직원들과 짜고 2015년 6월 23일부터 1년여 동안 고철에 흙, 슬러그 등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리는 수법으로 5억3천만원 상당 불량고철을 납품했다.
D 제강 직원들은 고철업자가 불량고철을 싣고 공장으로 들어오면 별다른 검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또 포항에 이런 범죄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sh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