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 조류사 AI 여파로 재개장 41일 만에 문 닫아

입력 2017-06-13 10:14
달성공원 조류사 AI 여파로 재개장 41일 만에 문 닫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달성공원 내 조류 우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재개장한 지 41일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



대구 달성공원 관리사무소는 AI 예방 차원에서 지난 9일 조류사 문을 닫았다고 13일 밝혔다.

달성공원 조류사는 작년 12월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인근 큰고니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나오자 외부와 차단한 뒤 4개월여만인 지난 4월 29일 문을 열었다.

하지만 최근 AI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하자 재개장 41일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

달성공원 관리사무소는 관람객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류사 6곳을 차광막으로 덮었다.

또 하루 2차례 방역 작업을 하고 공원 출입구에는 소독기를 설치했다.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부에서 AI 위기 경보 완화 조치가 있어야 조류사를 다시 개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성공원에는 모두 57종 330여마리 조류가 있고 이 가운데 청둥오리 등 AI에 취약한 가금류는 200여마리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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