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결전의 날 D-1…마지막 훈련 "반드시 승리"

입력 2017-06-13 06:30
슈틸리케호 결전의 날 D-1…마지막 훈련 "반드시 승리"

경기가 열리는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서 공식 훈련



(도하=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 일전을 하루 앞두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도하에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1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했다.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이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도하에 입성한 이후 이날 처음 경기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고, 여유를 되찾은 듯 했다. 밝은 표정 속에는 카타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도 배어났다.

이날 훈련은 1시간 가운데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비공개로 열린 훈련에서는 카타르를 격파할 전술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 7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토대로 승점 3점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공격에 주안점을 뒀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기 위한 세트피스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4일 새벽 4시) 이 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러시아행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에서 일주일간 현지 적응 훈련을 해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의 전술, 포메이션 등에 대해 다 분석을 했다"며 "내일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연습한 대로 한다면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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