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샤인' 등 추억의 명작 잇단 재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가 오는 7월 13일 CGV에서 재개봉한다.
'다크 나이트'는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의 평화를 지켜내려는 '배트맨'과 절대 악 '조커'의 최후의 결전을 그린 작품.
'배트맨' 시리즈 가운데 최고 명작으로 꼽히며 2008년 1월 28세로 요절한 히스 레저가 조커 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다.
2008년 국내에서 개봉해 관객 400만명을 모았으며 히스 레저 사망 1주기를 맞아 2009년 1월 재개봉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음악영화 '샤인'은 오는 15일 재개봉한다.
스콧 힉스 감독의 '샤인'은 호주의 실존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격정적인 삶을 그린 영화.
호주 멜버른 태생인 헬프갓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보였으나 런던 왕립음악원 졸업연주회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다 정신분열 증세로 쓰러졌다.
이후 폐인이 되다시피 해 세상에서 잊혔다가 15세 연상의 아내 질리언의 헌신적 사랑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 영화에서 헬프갓 역을 맡은 제프리 러쉬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도 오는 15일 관객을 다시 찾는다.
전쟁의 참혹함을 알지 못한 채 군대에 자원한 젊은 병사 크리스 테일러(찰리 쉰 분)의 눈을 통해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샤인'과 '플래툰' 모두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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