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대구지검장 "검찰, 본연 업무에 최선 다해야"
"수사 과정에 인권침해 사례 절대 있으면 안 돼"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노승권(52·사법연수원 21기) 신임 대구지검장은 12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과 원칙에 기반을 둔 검찰 업무 수행을 강조했다.
노 지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업무 태도를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 인권침해 사례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인권을 옹호하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서민 애환이 서린 형사 송치사건도 가볍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이 지역 주민 안녕을 보장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출신인 노 지검장은 서울 중앙지검 1차장 검사 재직 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돈 봉투 만찬'에 참석했다가 경고 처분을 받았으나, 지난 8일 법무부 검찰 인사에서 대구지검장으로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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