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박순주 교수팀, 다수확 토마토 원천기술 개발

입력 2017-06-12 11:13
원광대 박순주 교수팀, 다수확 토마토 원천기술 개발

과학저널 '셀' 표지 장식

(익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원광대학교는 12일 박순주 생명과학부교수 연구팀이 '토마토 유전자원과 고부가가치 농생명체를 개발하는 원천기반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 6월호에 실렸고 특히 연구 관련 사진은 표지사진을 장식했다.





연구팀은 토마토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편집해 상호작용, 변이, 유전적 연관관계를 높이는 잡종강세 유발방법을 적용했다.

연구팀은 유전형적 교배조합을 통한 꽃대 가지와 꽃 발생 수량 조절, 다수확성 유전자형 개발, 유전자 편집 기술 등도 새 연구 성과로 꼽았다.

연구팀은 야생토마토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일반토마토에 적용,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개화토마토도 개발했다.

원광대는 다수확성 토마토 종자를 생산하는 연구법에 글로벌 종자 회사와 과학계가 큰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생명체 지도인 DNA를 원하는 대로 자르고 붙일 수 있는 '유전자 가위'(CRISPR) 편집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속적인 농생명 연구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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