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시절' 추억 아이스크림 아맛나·빠삐코 '빙수'로 변신
홈플러스, 롯데푸드와 손잡고 단독 판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홈플러스는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추억의 아이스크림인 45년 전통의'아맛나'와 대표적인 튜브형 아이스크림인 '빠삐코'를 빙수제품으로 전국 142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아맛나 빙수'는 시원한 팥 시럽이 가득한 아맛나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우유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다. 아맛나의 핵심인 달콤한 팥 시럽도 빠지지 않았다. 가격은 1천500원(230㎖).
진한 초코 맛의 눈꽃 얼음으로 가득 채워진 '빠삐코 빙수'는 초코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초코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이 올라가 있다. 가격은 1천500원(230㎖)이다.
시원한 우유 맛 아이스크림 속에 팥 시럽이 담겨있는 아맛나는 1972년 출시 이후 45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롯데푸드의 최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진한 초코 맛의 '빠삐코'는 1981년 선을 보인 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튜브형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대 튜브형 아이스크림 열풍을 주도한 롯데푸드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1989년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만화 캐릭터가 담긴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 후 지금까지도 친숙한 이미지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롯데제과와 협업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와 수박바를 각각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해 단독 출시한 바 있다.
석지영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빠삐코의 경우 그동안 SNS에서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모디슈머'(Modisumer)들의 인기 아이템이라는 점에 착안, 빙수제품으로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디슈머는 제조사가 제공한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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