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7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끝내기 기회는 무산

입력 2017-06-10 16:20
황재균, 7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끝내기 기회는 무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재균(30)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고 도루도 성공했다.

하지만 끝내기 기회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 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7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한 개를 골랐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황재균은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프랭크 던컨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라이더 존스의 2루타 때 3루에 도달해 맥 윌리엄슨의 3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시즌 28번째 득점도 했다.

황재균은 2회와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말에는 볼넷을 골랐고,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5번째 도루다.

정규이닝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황재균은 4-4로 맞선 9회 말 2사 만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기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황재균은 11회 말 다시 타석에 등장해 우전 안타를 쳤다.

6일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 이후 나흘 만에 나온 시즌 22번째 멀티 히트다.

황재균은 연장 14회 2루 땅볼, 1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타율 0.289(225타수 65안타)를 유지했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연장 17회 혈투 끝에 4-6으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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