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진곡산단로 개통으로 무진대로 상습정체 완화

입력 2017-06-09 16:55
광주 하남진곡산단로 개통으로 무진대로 상습정체 완화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지난달 18일 광주 하남진곡산단로 완전 개통 이후 하남진곡산단로 전체 교통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무진대로 상습정체는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남진곡산단로의 교통량은 운수IC교차로(장수IC교차로∼북광산IC) 개통 전후로 시간대별로 1천대 가량이 늘어났다.

1주일 전 오전 7~8시 시간대에는 1천78대, 오후 6~7시 시간대에는 1천340대였는대 개통 1주일 뒤 오전 7~8시 시간대에는 2천384대, 오후 6~7시 시간대에는 2천372대로 증가했다.

운수IC교차로의 평동산단~광주시청 방면 교통량 30~36%도 전환돼 무진대로 상습정체지역인 운수IC교차로∼광주여대광장 교통량도 27% 감소했다.

하남진곡산단로는 호남고속도로와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주 서부지역의 교통 대동맥과 같은 도로이다.

운수교차로∼첨단과기원까지 총 11.2km 구간으로 총사업비 3천238억원을 들여 2009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8년에 걸친 공사 끝에 준공됐다.

오순철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장성, 담양 등 인근 지역 접근성도 개선되고 통행시간도 단축돼 앞으로도 하남진곡산단로의 교통량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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